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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지사공관 결혼식장 개방
뉴스종합| 2014-08-20 09:49
[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 기자]탁트인 정원에서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이색적인 결혼을 해볼까.

앞으로 경기도지사 공관에서 예비부부들이 결혼식을 올릴 수 있게 됐다.

남경필 지사는 오는 9월말께 당초 약속대로 도지사 공관을 결혼식장으로 개방한다고 20일 밝혔다.

공관은 9월27일부터 11월1일까지 매주 토요일 결혼식장으로 개방된다. 경기도는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도민을 대상으로 공모를 받는다. 공모는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를 통해 진행된다.

신청자는 신청동기, 혼인비용, 혼일일자 등이 담긴 혼인계획서를 이메일(wedding@gg.go.kr)로 보내면 된다. 도는 선정위원회를 통해 이용 대상자를 선정한다.

하객은 양가를 합쳐 100명 이내의 ‘작은 결혼식’만 가능하다.


또 도에서 실시하는 혼인 교육을 이수한 사람으로 정했다. 혼인 교육은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9월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1시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된다.

도지사 공관은 잔디광장 1100㎡와 연회장, 주방, 거실 등으로 혼인식장과 신부대기실, 폐백실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공관 결혼식은 매주 토요일 1회 예식만 가능하다. 결혼식 진행은 예비부부가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갖고 자유롭게 기획해 진행할 수 있다.

도는 결혼식장 외에도 올해 말까지 주중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현장 학습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작은 음악회나 연극, 벼룩시장, 시낭송, 인문학 강좌 등이 열리는 도민 참여형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도지사 공관은 연면적 796㎡, 2층으로 지어졌다. 건축물은 1964년 설계가 시작돼 3년 뒤인 1967년 10월 완공됐다. 경기도는 공관건물을 문화재청를 통해 등록문화재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도지사 공관은 1960년대를 대표하는 건물로 평가받고 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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