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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기업, 한국내 상표출원 크게 늘어
뉴스종합| 2014-08-20 13:30
[헤럴드 경제(대전)=이권형 기자] 한ㆍ중 간 경제교류 규모가 확대 됨에 따라 최근 중국 기업들의 한국에 대한 상표출원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특허청(청장 김영민)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연간 977건에 불과했던 중국의 상표출원은 2010년 1238건, 2011년 1665건, 지난해에는 2324건이 출원됐다.

주요 상품별 출원동향을 살펴보면, 전자, 통신기기, 소프트웨어와 같은 기술집약적 상품과 의류, 가방 등 패션상품의 증가세가 뚜렷하다. 구체적으로는 전자, 통신기기 등이 2344건(11.4%)으로 가장 많았고, 의류, 패션상품이 2170건(10.6%), 기계 및 관련부품이 1076건(5.2%)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주요 출원 기업에는 무서운 기세로 전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알리바바(Alibaba)와 최근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화웨이(Huawei) 등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특허청 박성준국장(상표디자인심사국)은 “중국이 브랜드 육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만큼 우리 경쟁기업들 또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명품 브랜드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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