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21일 “MSCI 인덱스(Index) 기준 한국 증시의 12개월 전망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2 배로, 선진국 평균 대비 52.3% 수준에 그쳐 할인 폭이 10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커졌다”며 “지난해부터 이어진 선진국 강세로 신흥국 전체가 선진국 대비 상대 저평가 상태에 있지만 한국 증시의 저평가는 다소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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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인도, 인도네시아 증시가 초강세를 보이는 등 신흥국 증시가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우리나라 주가 상승률은 글로벌 25개국 가운데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우리나라 증시는 올해 들어 0.5% 상승했지만 선진국과 신흥국에 비해 각각 4.3%p, 7.6%p 낮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다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선진국 증시의 강세로 신흥국의 투자 매력이 커진 만큼 국내 증시로의 글로벌 자금 유입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들어 모두 7조6000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강한 매수기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이후로는 5조400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매수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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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연구원은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데 따라 신흥국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날 것”이라며 “특히 신흥국과 아시아 펀드 내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가 외국인 자금 유입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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