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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주민서비스 공모사업 실시
뉴스종합| 2014-08-25 08:57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안성맞춤 복지서비스에 발 벗고 나선다. 구는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2014 주민서비스 공모사업’을 오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주민서비스 공모사업이란 주민들의 다양하고 세분화된 복지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 받는 사업이다.

현장에서 주민들의 욕구나 지역문제를 잘 파악하고 있는 민간복지시설을 대상으로 6월부터 공모를 받아 이번에 최종 10개의 맞춤복지서비스를 선정했다.

예산은 주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201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 모금액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금번에 선정된 공모 사업은 크게 ▷청소년 ▷어르신 ▷장애인을 위한 복지서비스로 구분된다.

우선,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생활을 돕는 프로그램이 눈이 띤다.

청소년으로 구성된 밴드가 마을 안에서 연주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와 소통을 꾀하는 ‘청개구리 마을 속으로 풍덩’은 무지개빛 청개구리 지역아동센터에서 담당한다.

여기서는 밴드 워크숍과 락 페스티벌, 사람책 콘서트 등 마을에서의 배움 활동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한부모ㆍ다문화ㆍ조손가정 아동 등 방임아동들을 대상으로는 가락종합사회복지관이 ‘토요 교실’을 추진한다.

요리실습이나 도예체험, 성교육센터와 안전박물관 견학까지 사회성을 키울 수 있는 활동을 실시한다.

한편, 저소득 어르신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풍납종합사회복지관은 ‘할배ㆍ할매의 마을 조직단’을 꾸린다.

골목길 가꾸기나 벽화 그리기, 말벗 서비스와 같은 지역주민들을 위한 사회참여활동부터 한가위축제나 전래놀이한마당 등 구성원들이 관계를 맺고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사업도 벌인다.

구 관계자는 “이번 수요자 중심의 2014 주민서비스공모사업은 지역특성에 맞게 차별화되고 창의적인 복지프로그램을 발굴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복지욕구를 파악해 보다 세심하고 전문적인 복지서비스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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