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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여중, 25일 ‘9시 등교’ 첫 시행…학부모의 66%가 찬성
뉴스종합| 2014-08-25 10:26
[헤럴드경제]경기도교육청이 ‘9시 등교 정책’을 통보한 뒤 처음으로 의정부여중이 9시 등교를 시행했다.

의정부여중은 학생(학생자치회), 학부모(가정통신문), 교사(학년협의회)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25일부터 등교 시간을 오전 8시 30분에서 9시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의정부여중 3학년 학생들은 9시 등교 정책을 당시 이재정 교육감 당선인에 직접 제안했고 교육청은 이를 받아들인 것과 관계가 있다.

9시 등교는 청소년의 수면권과 건강권, 원거리 통학생을 위한 배려, 가족과의 아침식사를 통한 정서적 안정 등이 근거가 됐다.


다만 일찍 등교하는 학생을 위해 학교는 ‘책 친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진로상담실도 개방하기로 했다.

의정부여중은 “‘9시 등교’에 대해서는 의견 조사에 참여한 학생의 70%, 학부모의 66%, 교사의 74%가 찬성했다”고 전했다.

경기도교육청이 2학기부터 9시 등교를 시행하겠다고 밝힌 이후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교육청은 9시 등교 시행에 대해 “교육의 주체이자 민주시민인 학생들이 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건 교육적으로도 값진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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