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1번지
새정치 3자 협의체에 올인 “與 거부 시 끝까지 싸울 것”
뉴스종합| 2014-08-25 14:33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세월호특별법 논의에 여야와 유가족을 포함시키는 ‘3자 협의체 구성’에 사활을 걸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이 3자 협의체 제안을 거부할 경우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히며 새누리당을 향해 전면전을 선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날 있었던 의원총회 중간 결과에 대해 “오늘 4시간에 걸쳐 진행된 의총에 104명의 의원들이 참석했다”며 “이 자리에서 유족 대표가 참여하는 3자 협의체는 유족의 동의와 사회적 공감을 얻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와 함께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유가족 대표단의 오늘 오후 4시 회동을 지켜볼 것”이라며 “3자 협의체 제안이 거절될 경우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단 26일부터 시작될 분리국감은 일단 열기 어렵다는 의견들이 주를 이뤄 새정치민주연합은 예년처럼 10월 단일 국감으로 밀어붙일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9월 정기국회 등 의사일정에 대한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면 보이콧도 예상된다. 박 대변인은 “싸우는 방식에 대해서는 지도부에 위임한 뒤 의총을 통해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3자 협의체에 대한 새누리당의 답변 관련 박 대변인은 25일이 데드라인이라고 못박았다. 앞서 박영선 원내대표도 “오늘까지 답이 없으면 더이상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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