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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 수중동굴 발견, 길이가 무려…“끝이 안 보일 정도”
뉴스종합| 2014-08-27 08:56
[헤럴드경제] 충청북도 단양군에서 국내 최장 수중동굴이 발견돼 화제다.

27일 YTN에 따르면 단양에서 발견된 국내 최장 수중동굴은 청정동굴의 지표가 되는 각종 생물과 지형들도 확인돼 연구와 보존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굴 입구는 무릎을 굽혀야 겨우 통과할 정도로 좁았고, 날카로운 바위가 불규칙하게 이어진 형태였다. 곳곳에 보이는 종유석과 석순들은 동굴의 몇 만 년 나이를 그대로 보여준다. 또한 물 위에 떠 있는 곤충의 사체, 바닥에 깔린 자갈들을 토대로 동굴과 외부 하천이 연결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탐사팀 조사 결과 이 굴은 210m까지 이어져 있었다. 동굴학회 수중탐사대장은 “현재까지 조사한 수중동굴은 10여 개의 지굴과 연결돼 있었고 그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지역이 석회암 지대인 만큼 동굴이 수 ㎞까지 뻗어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지하호수와 각종 동·식물 등이 어우러져 연구와 보존 가치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주민들은 지난 5일 이 동굴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해줄 것을 문화재청 등에 요청한 상태다.

한편, 국내 최장 수중동굴 발견 소식에 누리꾼들은 “국내 최장 수중동굴 발견, 200m가 넘는다고?”, “국내 최장 수중동굴 발견, 자연의 신비”, “국내 최장 수중동굴 발견, 천연기념물로 지정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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