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서울 알짜 임대단지 1202가구 청약일정 나왔다…9월1~3일 청약
부동산| 2014-08-27 09:42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알짜 지역의 국민임대주택 청약 일정이 나왔다. 27일 SH공사에 따르면 지역은 강남구 세곡지구와 서초구 내곡지구, 송파구 장지지구, 양천구 신정지구, 구로구 천왕지구, 강서구 발산지구 등 서울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강남권과 양천구, 구로구 등 다양하고 넓게 분포돼 선택권이 넓어졌다.

임대 공급물량은 전용면적 39㎡, 49㎡ 총 1202가구에 달한다.

신청일은 9월1~3일 3일간 순위나 월평균소득, 우선공급과 일반공급 등 공급유형에 따라 9월1~2일, 3일로 나뉘어 진행된다.

신청은 인터넷(www.i-sh.co.kr) 또는 SH공사 사옥(지하철3호선 대청역)에 직접 방문해 인터넷청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장 많은 임대 물량이 공급되는 단지는 내곡지구 2단지<사진>로 39㎡ 152가구, 49㎡ 529가구 등 681가구에 달한다. 내곡지구 6단지에서도 49㎡ 196가구가 공급된다.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을 이용할 수 있는 내곡지구는 강남권과 가깝고 주변으로 녹지가 넓게 조성돼 주거 선호도가 높은 곳이다. 앞서 진행된 전용면적 59㎡, 84㎡ 일반분양 청약에서도 2단지, 6단지 모두 전타입 1순위 마감되며 높은 인기를 끌었다.


세곡2지구 6단지에서는 39㎡ 39가구, 49㎡ 76가구가 공급된다. 세곡2지구 8단지에서는 임대 물량으로서는 보기 드문 59㎡ 15가구가 공급돼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주거 비용이 높은 강남권에서 상대적으로 주거 비용이 낮은 신규 물량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내곡지구 2단지 39㎡의 경우 임대보증금은 3215만원, 월임대료는 27만6500원이다. 49㎡ 임대보증금은 4867만원, 월임대료 35만9300원 수준이다. 세곡2지구 8단지 59㎡ 임대보증금은 9023만원, 월임대료는 47만1900원이다. 내곡지구 6단지 59㎡의 일반분양 분양가가 3억6000만원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송파구 장지지구에서도 49㎡ 13가구, 강서구 발산지구 1단지와 5단지, 6단지, 7단지에서 각각 39㎡ 51가구와 49㎡ 34가구, 49㎡ 12가구, 49㎡ 20가구가 공급된다. 그밖에 천왕이펜하우스 3단지와 신정이펜하우스 3단지에서 각각 49㎡ 16가구와 13가구가 공급된다. 세곡리엔파크 4단지 39㎡ 6가구, 49㎡ 9가구, 천왕2지구 2단지 49㎡ 21가구가 공급된다.

신청자격은 모집공고일인 26일 현재 서울시 거주자로 본인과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자이면서 소득 및 자산보유 기준에 적합해야 한다. 3인이하 가구는 가구원수별 가구당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액의 70%인 322만4350원 이하, 4인이하 가구는 357만1960원 이하, 5인이상 가구는 375만원210원 이하여야 한다. 또한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가액 합산액이 1억2600만원 이하, 보유 자동차 현재 가치가 2494만원 이하여야 한다.

공급일정은 39, 49㎡ 일반공급의 경우 월평균소득 기준 50% 이하이면 9월1~2일, 70% 이하이면 3일 신청하면 된다.

59㎡ 일반공급은 월평균소득 기준 70% 이하일 때 청약저축 1순위(24회 이상 납입)는 9월1~2일, 2~3순위(24회 미만)는 3일이다.

일반공급 중 고령자인 경우 월평균소득 기준 70% 이하이면 1순위(만65세 이상) 9월1~2일, 2순위(만60세 이상 65세 미만) 3일이다. 우선공급은 전타입에서 9월1~2일 신청하면 된다.

청약접수 결과는 신청 마감 다음날 오전 9시에 SH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SH공사 관계자는 “서울의 알짜 지역에서 저렴한 값으로 임대 거주할 수 있는 물량이 다수 공급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며 “당첨 후 소득기준이나 자산기준 등 자격요건이 부합하지 않으면 당첨이 취소되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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