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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걱정없는세상, “교육부, 사교육 경감 대책 감감소식”
뉴스종합| 2014-08-27 10:22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지난 4월 교육부가 사교육 경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하고도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지 못하자 시민단체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4월중으로 예정됐던 사교육 경감 대책을 조속히 확정ㆍ발표해 사교육 고통에 허덕이는 시민들의 부담이 줄여지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월 통계청과 공동으로 전국 1094개 초중고교의 학부모 및 학생 7만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사교육비·의식조사‘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간 6000원이 줄었으나 새 정부가 들어선 2013년 한 해 3000원이 증가해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또 교과 사교육비가 전반적으로 줄고(2000원), 예체능 사교육비가 증가(5000원)한 반면, 영어와 수학 1인당 사교육비 비중은 전년(15만5000원) 대비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교육부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 및 학교 현장의 다양한 의견 수렴 등을 거쳐 2014년도 사교육 경감대책을 4월 중 발표할 계획”이라 밝힌 바 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관계자는 “예정된 대책 발표가 조금 미뤄질 것이라던 교육부 담당자의 전언과는 달리 새로운 장관이 임명된 현 시점에도 관련 대책이 발표되지 않고 있다”며 “교육부가 조속한 시일에 대책을 발표하고, 이와 관련해 민간 차원에서도 대책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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