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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맥주가 日자본에 인수”…루머 퍼트린 中남성 구속
뉴스종합| 2014-08-27 10:55
[헤럴드경제=박영서 베이징특파원]중국 대표 맥주인 칭다오(靑島)맥주가 일본자본에 인수됐다는 루머를 퍼트린 한 중국남성이 구속됐다.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이 남성은 다른 브랜드 맥주의 매출을 올리기위해 이같은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허난(河南)성 상추(商丘)시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궈(郭)모씨는 지난 3월부터 “칭다오 맥주가 일본 자본에 인수됐다. 칭다오 맥주를 사는 것은 매국행위다”라는 내용이 남긴 전단을 곳곳에 배포하기 시작했다. 또 만나는 사람마다 이같은 내용을 이야기했다.

궈씨는 칭다오맥주가 현지시장에 진입한 이후 자신이 판매하는 맥주브랜드의 판매가 줄어들자 이같은 흑색선전을 생각해냈다.

칭다오맥주 측은 루머가 퍼지자 수사를 의뢰했고 공안 당국은 곽씨를 구속했다. 나아가 칭다오맥주는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을 통해 칭다오맥주의 명예 회복과 함께 칭다오맥주가 입은 손실을 배상받아야한다고 요구했다.

현재 상추시 인민법원은 현재 이 소송건을 심사중이다. 궈씨가 거액의 손해배상을 물어줄 가능성이 크다고 현지언론들은 전했다.

/py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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