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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버스위치정보시스템(BIS) 국내 최초 도입… 버스 내 범죄 신속 대응
뉴스종합| 2014-08-27 15:23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인천지방경찰청은 112종합상황실에 광역버스를 포함한 모든 버스의 정류장 도착시간을 지도상 실시간으로 시민에게 알려주는 버스위치정보시스템(BIS)을 국내 최초로 도입, 늘어나는 버스 내 범죄 신고에 대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인천경찰청은 버스 내에서 범죄를 당하고 있거나 목격한 사실을 112로 노선버스 번호와 현재 방향 위치를 전화나 문자로 신고 하면 검색을 통해 신속히 다음 정차역에 경찰관을 배치해 범인을 검거 할 수 있도록 이 제도를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천경찰청은 실제로 지난 18일 서울에서 인천으로 가는 광역 버스에서 성추행당한다는 문자 신고를 접수한 뒤 BIS로 버스 위치를 파악해 범인을 붙잡았다.

인천경찰청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버스 내 신고 건수는 2022건이라고 설명했다.

교통사고가 1163건으로 가장 많았고, 행패ㆍ소란 310건, 시비 284건, 폭력 230건, 성범죄 27건 등이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버스 내에서 발생한 범죄의 경우 범인이 버스에서 내리고 나면 검거가 매우 어렵다”며 “실시간 대응으로 버스 내 범죄를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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