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파생상품시장 발전방안’에 따라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과 유가증권시장 업무규정에 ETN 도입근거를 마련하고 오는 11월17일 ETN 시장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4/08/28/20140828000292_0.jpg)
ETN은 증권사 신용상품이기 때문에 투자자 보호를 위해 자기자본 1조원 이상의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증권사로 발행자가 제한된다. 보증인이 있으면 자기자본 1조원 이하인 증권사도 발행할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KDB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하나대투증권 등 9곳이 자기자본 1조원 요건을 충족했다.
지수 구성 종목은 5종목 이상으로 해 다양한 상품 개발이 추진된다.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4/08/28/20140828000293_0.jpg)
시장 개설 초기에는 ETF와 차별화되고 안정적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상품을 우선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국내주식 전략지수, 고배당지수, 우량주바스켓지수, 에너지인프라 등 다양한 해외지수 상품이 대상이다.
ETN 시장이 활성화하면 투자자는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기회가 늘어나고 증권사들은 다양한 상품개발 능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국 거래소 증권상품시장부장은 “장외상품보다 상품표준화와 위험관리가 쉬운 장내 투자상품 확대로 국내 금융투자상품 시장의 투명성과 건전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