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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 알리바바 마윈 회장, 中 최고 부호 등극
뉴스종합| 2014-08-28 09:32
[헤럴드경제=박영서 베이징 특파원] 뉴욕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실적호조에 힘입어 알리바바의 마윈(馬雲ㆍ사진) 회장은 중국 부자 1위로 등극했다.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2분기 순이익은 19억9000만달러(주당 84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의 3배에 달하는 규모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6% 늘어난 25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알리바바의 2분기 총 상품거래액은 46% 늘어난 5010억위안에 달했다. 이는 경쟁업체 아마존의 지난해 총 거래액의 8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같은 실적개선은 온라인 쇼핑업체 타오바오와 티몰에 대한 광고매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오는 9월 중순 예정된 알리바바의 IPO에 대한 기대도 더욱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분기 실적이 투자자들이 알리바바 주식 투자를 결정하는 데 작용할 마지막 숫자라고 전했다.

아직 알리바바는 IPO 날짜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마윈 회장 등 알리바바 관계자들은 다음달 2일부터 로드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BI)에 따르면 마윈 회장은 218억달러의 재산으로 텐센트의 마화텅(馬化騰) 회장을 제치고 중국 최대 갑부로 등극했다. 마 회장은 알리바바 지분 8.8%를 보유하고 있다.

2위는 인터넷기업 텐센트의 마화텅 회장(163억 달러)이었다.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 창업자 리옌홍(李彦宏)은 157억달러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py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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