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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간쑤유젠투자지주집단유한공사, “경북 포항에 300억 투자”
뉴스종합| 2014-08-28 13:01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중국 간쑤유젠투자지주집단유한공사가 경북 포항에 300억원을 투자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28일 오전 11시 포항시청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중국 간쑤유젠투자지주집단유한공사 장후이전 총재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00억원 규모의 메탈실리콘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 7월3~4일 한ㆍ중 정상회담 이후 본격적인 중국 투자의 신호탄으로, 2010년 포항시 화청코리아(철강), 2013년 경북 상주 한미래식품(조미김)에 이은 3번째 중국 기업의 경북 투자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간쑤유젠투자지주집단유한공사는 포항부품소재전용단지(외국인투자지역)에 300억원을 투자해 3만6466㎡ 부지에 반도체 및 태양전지 등의 기본원료가 되는 메탈실리콘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이를 위해 130여명의 신규인력을 고용한다.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포항지역 산업의 다변화, 연관기업 유치의 본격화 및 관련 부품산업 동반성장의 계기가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김관용 도지사는 “이번 MOU는 중국기업의 직접투자를 이끌어낸 것으로 향후 중국자본 유치를 비롯한 중국의 투자유치를 활성화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 한국의 기술력과 중국기업의 자본력을 결합한 첨단제조업 및 문화, 관광, 레저 등 고부가서비스분야의 투자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경북도를 중국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투자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간쑤유젠투자지주집단유한공사는 중국 간쑤성(甘肅省) 란저우시(兰州市)에 본사를 두고 있다. 물류, 광업, 수력발전, 부동산 등의 사업영역과 총자본금 1300억원, 고용인원 820여명, 연매출 3조5000억원을 올리고 있는 탄탄한 기업이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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