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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지사 동생 K여객, 공항버스노선 변경 철회
뉴스종합| 2014-08-28 18:10
[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 기자]남경필 경기지사 동생이 운영하는 K여객이 28일 수원 시민이 최대 4600원이나 싼 요금으로 공항을 운행할 수 있는 공항버스 버스노선 변경 인가신청을 철회했다.

K여객은 이날 “용인∼인천공항 노선 경유지에 수원을 포함하는 내용의 여객자동차운송사업계획 변경인가신청을 취소한다”면서 경기도에 취하서를 제출했다.

K여객 관계자는 “수원 시민이 싼 가격에 공항에 가야한다는 생각에 정당한 절차대로 신청을 했지만 남 지사가 불필요한오해를 받으면서 부당하게 정치적 부담을 받는 것 같아 취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K여객은 지난 6월 20일 용인 에버랜드를 출발, 신갈∼수원영통 입구∼아주대병원∼창현고교∼광교테크노밸리∼동수원IC를 거쳐 인천공항으로 가는 버스노선 인가를 경기도에 신청했다.

이 노선은 기존 수원∼인천공항을 운행하는 공항리무진버스보다 최대 4600원이나 싸 수원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지만, K여객이 남 지사 동생이 운영하는 회사인데다 신청 시점도 지사 취임 이후여서 논란이 일었다.

한편 경기도는 당시 업체 간 주장이 상반되고 노선을 경유하는 시·도간 협의가 실패함에 따라 지난달 18일 국토부에 조정신청을 냈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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