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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부모님 빚 청산 위해 성인영화 출연…인생 절반은 엄마 계 때문에 망가져” 눈물
엔터테인먼트| 2014-08-29 16:35
[헤럴드경제]배우 이재은이 아픈 가족사를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30일 방송 예정인 MBN ‘속풀이 쇼 동치미’에는 “빚 걱정 없이 살고 싶다!”라는 주제로 엄앵란, 오영실, 안선영, 이혁재, 이재은 등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아역 탤런트 출신 이재은은 “데뷔 이후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했다. 하지만 돈은 내가 벌고 부모님 사이는 안 좋아졌다”며 “제 반평생이 엄마의 계 때문에 망가졌고 15% 이상이 아버지가 IMF 사업실패로 쓰러졌을 때가 힘들었다. 그래서 파격적인 내용의 성인영화에도 출연하고 화보도 찍어서 모든 빚을 갚아드렸다”고 전했다.


이재은은 빨리 결혼한 이유에 대해서도 “벗어 던져야지만 진정하게 자유로울 수 있을 것 같았다. 그게 저한테는 결혼이란 수단밖에 없었다”며 “그렇다고 신랑을 막 고른 건 아니다. 진짜 신랑한테 미안한 건 무일푼으로 결혼했던 것”이라고 했다.

이재은은 심지어 결혼 한 달 후 돌아가신 아버지가 마지막까지 남겨놓은 빚과 자신의 전 재산이었던 집 한 채를 어머니에게 줬지만 결국 잘못된 투자로 날려버린 사연을 전하며 “그때 가족의 빚은 절대 갚아주면 안되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이재은 가정사에 네티즌들은 “이재은, 밝은 얼굴 뒤에 그런 사연이” “이재은 행복하세요” “이재은, 열심히 응원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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