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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가족사 고백, 눈물 “부모님의 산더미 같은 빚…반평생 갚았다”
엔터테인먼트| 2014-08-31 01:00
[헤럴드경제]배우 이재은이 데뷔 이후 30여년 동안 빚을 갚기 위해 노력했던 힘든 과거를 고백했다.

30일 방송된 MBN ‘속풀이 쇼 동치미’에서 이재은은 어려웠던 가족사를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재은은 “4살 때 데뷔한 이후 친구랑 놀아본 적도 없을 정도로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아버지는 매번 망하면서도 사업을 시도하셨고, 이를 위해 비자금을 만드느라 계를 든 어머니 때문에 늘 빚에 시달려야 했다”고 고백했다.


이재은은 “내 반평생이 엄마의 계 때문에 망가졌고 아버지가 IMF 사업실패로 쓰러져 힘들었다”면서 “그래서 파격적인 내용의 영화에도 출연하고 화보도 찍어서 모든 빚을 갚아드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재은은 눈물을 흘리며 “결혼 한 달 후 돌아가신 아버지가 마지막까지 남겨 놓은 내 전재산이었던 집 한 채를 어머니에게 줬으나 잘못된 투자로 날려버렸다”면서 “가족의 빚은 절대 갚아주면 안 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이재은은 이른 결혼을 결정한 것에 대해 “빚으로 인해 매우 지친 나머지 더 빨리 결혼을 택했다. 벗어 던져야지만 진정하게 자유로울 수 있을 것 같았다”면서 “남편한테 정말 미안한 건 무일푼으로 결혼했던 것”이라고 고백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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