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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빅 복귀하는 양세형의 ‘게임 특목고’, 제2의 ‘게임폐인’ 될까?
엔터테인먼트| 2014-08-31 14:59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tvN ‘코미디빅리그’에 범상치 않은 새 코너가 등장한다. 사이버 세상의 트렌드를 읽는 빠른 눈과 독특한 분장개그로 사랑 받았던 ‘게임폐인’의 아성에 도전하는 ‘게임 특목고’가 그 주인공.

31일 저녁 7시 40분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빅’)에서 첫 방송되는 ‘게임 특목고’는 김기욱, 양세형, 이상준, 홍동명 네 명의 개그맨이 오로지 게임만이 인생의 목표인 게임 특수목적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펼치는 기발한 콩트다. 학생들을 최고의 게임 폐인으로 육성하는 교사 김기욱이 새로 전학 온 학생 홍동명에게 기존 학생들을 소개하면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에피소드를 그린다.

특히, 세계적인 인기 온라인 게임 캐릭터를 패러디한 양세형과 이상준은 독특한 분장으로 첫 등장부터 폭소를 안길 예정이다. 10대부터 중년까지, 실로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는 ‘리그오브레전드’ 게임에서 모티브를 얻은 양세형과 이상준의 캐릭터는 게임 속 인물의 대사와 달리는 모습, 공격기술까지 그대로 흉내 내며 객석을 뒤집어놓는다. ‘코빅’ 제작진은 “온라인 게임에 익숙한 시청자들을 더 크게 호응할 수 있는 요소들이 곳곳에 숨어 있고, 게임을 잘 몰라도 참신하게 느껴지는 개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부도 운동도 필요 없이 오직 최고의 게임폐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게임 밖 세상과 소통할 줄 몰랐던 ‘게임폐인’ 속 루저들의 모습과 닮아 있다. ‘게임 특목고’ 팀은 게임 캐릭터와 자신을 동일시하는 게임 특목고 속 인물들은 절묘하게 사회를 풍자하며, 여기에 분장개그까지 더해 신선하면서도 공감할 수 있는 개그를 선보인다는 각오다.

현재 ‘코빅’은 대세녀 이국주의 ‘10년째 연애중’과 두근두근 직장로맨스 ‘썸&쌈’, 폭소만발 발연기 열전 ‘캐스팅’, 지치지 않는 입담배틀 ‘사망토론’ 등의 스테디셀러는 물론 윤형빈 김영민의 참신한 노래개그 ‘비겁한 형제’, 이 시대의 새로운 바보상을 선보인 ‘용명 왈(曰)’ 등의 신규 코너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에서 평균시청률 2.5%, 최고시청률 3.1%를 기록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하며 정규편성 이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만큼, 앞으로도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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