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세월호 일반인 유족 “우리도 진상조사위원 추천하겠다”
뉴스종합| 2014-09-01 18:04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대책위원회가 학생측 유가족 위주로 돌아가고 있는 진상조사위 유족 추천과 관련 ‘일반인 유가족과 학생측 유가족이 동등하게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종열 일반인유가족대책위원장은 1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세월호특별법에서 논의되고 있는 여당추천 인사의 야당 및 유족동의와 진상조사위원의 유족추천 3인은 일반인 유가족과 학생측 유가족이 동등하게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금일 (새누리당과) 단원고대책위원회와의 면담에서 양측이 한발씩 양보해 세월호특별법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기를 유가족 입장으로 간절함을 담아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선 “여야 입장 차와 당 정체성으로 특별법의 도구가 돼 유가족은 또 기다려야 하는가”라며 “고인과 유가족이 국민에게 외면과 지탄을 받지않게 여야 재합의안에 대해 결단하고 살아남은 자들과 가족들이 아픔과 상처를 치유할 수 게 결단하라. 여당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주고 야당은 장외투쟁보다 국회에서 특별법 제정에 힘써라”고 비난했다.

그는 더 나아가 “국회에 계류중인 안전과 민생관련 법률을 조속히 합의해 통과시키기 바란다”며 “지금도 많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고, 추석이 가까워지는데 살림살이 걱정하는 국민들이 많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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