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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그룹 회장, 5년만에 중국 사업장 방문
뉴스종합| 2014-09-01 21:05
[헤럴드경제]구본무 LG그룹 회장이 5년 만에 중국 사업장을 찾았다.

구 회장은 1일(현지시간)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 첨단기술산업개발구에서 열린 LG디스플레이 차이나 8.5세대(2200㎜×2500㎜) LCD 패널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구 회장은 준공식이 끝난 후 ‘어려운 시기에 투자했는데 준공식에 와본 소감이 어떠냐’라는 질문을 받고 “생각보다 잘되니 얼마나 좋습니까”라고 답했다.

중국 사업 전략으로는 “내수 시장을 겨냥한 전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중국 공장에서 생산비용을 절감하는 데 주력해 왔다면 이제는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내수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구 회장은 이날 주샤오단(朱小丹) 광둥성장을, 2일 후춘화(胡春華) 광둥성 당서기를 만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출국할 예정이다.

구 회장이 중국 사업장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09년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에 있는 LG산업원을 시찰한 것이 마지막이다.

당시 구 회장은 “중국은 동반성장 해야 할 전략시장”이라며 “현지 수요에 맞는 제품개발에 더욱 노력해 줄 것”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다음 해 신년사에서는 세계 경제 성장을 이끌 국가로 중국을 지목하며 “현지 인재를 기르고 브랜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중국 측 인사와 교류하며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한국을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 마련한 LG전시관을 직접 안내하며 전략 제품을 소개했다.

구 회장은 그 자리에서 시 주석에게 “LG와 중국이 성장의 동반자로서 이번 방문을 계기로 협력이 더욱 증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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