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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증기금, 국내 최초 WIPO-GREEN 파트너 가입
뉴스종합| 2014-09-02 10:21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기술보증기금이 2일 국내기관 처음으로 글로벌 녹색기술 이전 기구인 ‘WIPO-GREEN’의 파트너가 됐다.이에 따라 녹색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기회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WIPO-GREEN은 녹색기술의 개선ㆍ활용ㆍ보급을 촉진하려고 조직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형태의 국제기구로, 국제연합(UN)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의 주도로 지난해 11월 출범했다.

WIPO-GREEN은 전 세계 녹색기술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해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려고 주요 거점별로 파트너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가입한 주요 파트너는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유엔환경계획(UNEP), 아시아개발은행(ADB), 지멘스(SIEMENS), 미국 대학기술이전담당자협회(AUTM) 등이 있다.

기보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우수 녹색기술의 국제 홍보와 해외 녹색기술 도입을 위한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 또 매매, 라이센싱, 글로벌 지분투자 등의 형태로 기술이전을 주선해 국내 녹색기술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전담하게 된다.

기보는 오는 10월 오픈예정인 기술이전 사업화 지원 플랫폼(Tech-Bridge)과 기술과 기업 간 매칭시스템(KTMS, Kibo Technology Matching System)을 WIPO-GREEN과 연계해 국가 간 녹색기술 이전거래와 기술도입 및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기보관계자는 “WIPO-GREEN과의 협력관계를 토대로 해외 기술이전 네트워크를 확장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및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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