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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기술보증기금, 국내 최초 WIPO-GREEN 파트너 가입
뉴스종합| 2014-09-02 20:39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이 국내기관 처음으로 글로벌 녹색기술이전 기구인 WIPO-GREEN의 파트너로 가입하게 됐다고 2일 밝혔다.

WIPO-GREEN은 녹색기술의 개선ㆍ활용ㆍ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조직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형태의 국제기구로, UN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의 주도하에 지난해 출범했다. 현재 가입중인 주요 파트너로는 UNIDO(유엔산업개발기구), UNEP(유엔환경계획), ADB(아시아개발은행), SIEMENS(지멘스), AUTM(美대학기술이전담당자협회) 등이 있으며, 전 세계 녹색기술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하고 있으며, 공급자-수요자가 상생할 수 있는 기반조성을 위해 주요 거점별로 파트너 네트워크를 구축 중에 있다.

기보는 우수기술 기업정보, 기술평가 및 금융지원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국내 최고기관으로 WIPO GREEN의 한국 내 파트너로 유일하게 선정된 셈이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기보는 우수녹색기술의 국제 홍보와 해외 녹색기술 도입을 위한 채널을 확보하게 됐고, 매매, 라이센싱, 글로벌 지분투자 등의 형태로 기술이전을 주선해 국내 녹색기술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전담하게 된다.

기보는 10월 오픈예정인 기술이전 사업화지원 플랫폼(Tech-Bridge)과 기술-기업간 매칭시스템 KTMS(Kibo Technology Matching System)를 WIPO-GREEN과 연계해 국가 간 녹색기술 이전거래를 지원하고, 기술도입과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기보관계자는 “WIPO-GREEN과의 협력관계를 토대로 해외 기술이전 네트워크를 확산함으로써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및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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