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전문 봉사대는 꽃다운 생명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우리 아이들의 안전만큼은 스스로 챙겨보겠다는 주민들의 바람으로 결성됐다.
특히 행정력의 한계를 극복, 주민 주도로 안전의식을 확산하고 지역사회 안전수준을 한 단계 높인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재난안전전문 봉사대는 평소 재난구호 활동에 관심이 많은 봉사자 30명으로 구성, 6주간 전문적ㆍ체계적인 안전 교육을 받았다.
사)한국비시피협회, 해양경찰교육원,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아시아나 항공 등 전문기관의 도움으로 ▷재난의 이해 ▷사고시 대비요령 ▷심폐 소생술 ▷응급처치 ▷해상ㆍ항공기 사고시 대비 요령 등 심층적인 전문교육이 진행됐다.
봉사대는 이달부터 초ㆍ중ㆍ고등학교를 찾아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안전교육을 전개한다.
구명조끼, 방독면, 소화기, 피난 유도등 등 전문 교보재를 활용한 체험교육으로 학생들의 관심은 물론 교육의 실효성을 높여나간다.
특히 이들은 재난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응급조치와 복구활동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역할도 병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지역 안전문제를 해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강서 전역에 안전에 대한 무관심, 불감증이 뿌리 내리지 못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