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르노삼성차 노사 2차 잠정합의안 도출, 4일 찬반투표 실시
뉴스종합| 2014-09-03 14:13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달 29일 임단협 조합원 총회에서 62.9%의 반대로 부결된 후, 지난 2일 오후2시부터 새벽 1시까지 재협상을 진행한 결과, 조합원의 가장 불만 사항이었던 업무강도 완화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며 합의에 이러렀다.

이번 작성된 2차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부산공장 생산 1,2담당에 부족한 인원 30~40명을 즉시 투입하고, 작업장 환경개선을 위한 설비투자 약속, 직무등급 재평가, 조합원에게 20만원 상당의선물 지급 등이 포함됐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달 27일 9차 본협상에서 기본급 평균 6만5000원, 격려금 300만원, 성과급 150%, 내수 판매 달성 시 50% 추가지급, 명절 대체휴일제 시행, 유보된 선물비 소급적용, 고용안정위원회 개최 및 활성화 단협 삽입, 통상임금은 법원판결 후 재논의 하기로 하는 등의 잠정합의 안을 도출한 상태였다.

노조는 첫번째 잠정합의안이 부결 된 만큼 노사 모두 한 마음으로 조합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도록 최선의 해결 방안을 제시했고, 앞으로 노사 신뢰회복을 위해 노력하기로 한 만큼 조합원들이 회사의 미래를 위해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노조는 오는 4일 조합원 총회를 열어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했다.

cgnhee@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