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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혐의 일부 인정 "우발적 몸싸움..상습폭행은 아냐"
헤럴드경제| 2014-09-03 21:57
[헤럴드경제]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경찰 조사에서 여자친구 폭행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김현중은 2일 오후 9시께 서울 송파경찰서에 출석해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3시간 50분 만인 3일 오전 0시 50분께 귀가했다.

경찰 조사에서 김현중은 자신의 여자친구로 알려진 A씨를 네 차례에 걸쳐 폭행했다는 고소인 측 주장에 대해 "말다툼을 하다 감정이 격해져 한 차례 몸싸움을 벌였다. 우발적으로 일어난 것이고 상습폭행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상습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고소인과 피고소인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며 "대질심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까지 김현중에 대한 추가 소환 조사 계획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MBN]

앞서 고소인 A씨는 지난 2012년부터 김씨와 사귀어왔으며 지난 5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달 20일 김현중을 폭행치상 및 상해 혐의로 고소하고 경찰에 전치 6주 진단서를 제출했다.

이에 김현중 소속사 측은 지난 달 23일 "고소인 A씨의 갈비뼈 골절은 예전에 서로 장난을 치는 가운데 발생한 것"이라며 "3개월간 상습 폭행이나 구타가 아닌, 몸싸움 한 번 있었다"고 부인한 바 있다.

한편 김현중 혐의 일부 인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현중 혐의 일부 인정, 때린 건 때린 거다" "김현중 혐의 일부 인정, 여자친구를 때려?" "김현중 혐의 일부 인정, 방송 접어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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