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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직원이 연예인이라니…LGU+에 그들이 입사한 까닭은?
뉴스종합| 2014-09-04 09:39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내 옆의 직원이 인기 연예인이라면? 상상이 현실이 됐다.

인기 연예인들이 신입사원으로 새로운 인생(?) 시작한 곳은 국내 이동통신회사인 LG유플러스다. 주인공은 은지원, 박준형(god), 로이킴, JK 김동욱, 김예원(쥬얼리) 등 가수들을 비롯해 아나운서 출신 MC 김성주, 모델 이현이,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홍진호 등 총 8명이다.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던 이들이 실제 직장생활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은 케이블채널 tvN의 새 리얼리티 예능 ‘오늘부터 출근’ 이다.특히 그 동안 TV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로이킴과 최근 ‘냉동인간’ 별명까지 붙으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박준형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연예인 8명이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서울역 본사에서 신입사원으로 근무했다고 4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연예인 신입사원들이 직장인들의 분주한 일상 속으로 들어가 좌충우돌 적응에서부터 삶의 애환, 성취감까지 함께 나누고 느끼며 유쾌하게 촬영에 임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실제 신입사원의 황당하고 당돌한 모습은 예고편에서부터 감지된다. 실제 직장생활에서 있을 법한 상사의 호통은 물론 업무시간 몰려오는 졸음 등 보기만 해도 공감 가는 모습들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연예인들의 좌충우돌 신입사원기가 시작된다. LG유플러스는 연예인 8명이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서울역 본사에서 신입사원으로 근무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CV(Customer Value)전략팀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가수 로이킴(오른쪽)이 팀원들 앞에서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LG유플러스]

이들의 입사과정은 실제 채용절차와 비슷하게 진행됐다. 정식 서류전형을 통과한 뒤 최종면접이 진행됐고 CEO 최종면접까지 통과했다. 특히 신입부터 경력까지 입사 대상자들을 일일이 만나 보고 뽑는 것으로 유명한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LG유플러스의 신입사원이 된 걸 축하한다”며 “누구나 업 앤 다운이 있기 때문에 고점(잘 나갈 때)에서 더욱 겸손해야 한다”면서 인생 선배로서의 따뜻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연예인 신입사원들은 1개조로, 총 4개팀에 배치돼 기존 신입사원들과 동일하게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다. 선배 사원, 멘토의 지도 아래 은지원과 로이킴은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반영하는 CV(Customer Value)전략팀, 김성주와 박준형은 영업과 서비스 및 상품판매 등을 담당하는 현장마케팅팀, 이현이와 홍진호는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경험(UX)을 디자인하는 UT(Usability Test)팀, JK 김동욱과 김예원은 신입 몇 경력사원 교육 등의 인재개발팀에서 좌충우돌 신입사원기를 체험했다.

tvN ‘오늘부터 출근’은 오는 15일(월) 오후 2시 여의도 63빌딩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진다. 첫 방송은 20일(토) 밤 11시 10분이며, 4~5회 방송될 예정이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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