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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 헬스] 부부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는 ‘레이저’가 있다?
라이프| 2014-09-04 10:56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얼마 전 일본의 유명 여배우(44)가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이혼 원인에 대해 “부부관계가 거의 없었고 또한 나의 외도 때문”이라고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이 배우는 출산 이후 15년 동안 남편과 부부관계가 없는 사이였다며, 남편이 잠자리를 피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녀는 남편에게 더 이상 여자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과 남편에게 애정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어 힘들어하다 결국 이혼으로 이어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여배우는 2012년 14세 연하의 20대 남성과 재혼했다.

부부관계가 없는 소위 ‘섹스리스’가 이혼이나 외도로 이어지는 경우는 국내에서도 흔하다. 최근 재혼전문결혼회사가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돌아온 싱글) 남녀 5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결혼생활 중 한달에 한 번도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는 섹스리스 부부가 26.8%에 달했다. 섹스리스의 이유에 대해 ‘신비감이 사라져서’, ‘부부간에 큰 문제가 있고 나서’, ‘‘만족감을 못 느껴서’라는 응답이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특히 가장 많은 응답자가 이혼 전 마지막으로 성관계를 가진 시기에 대해 ‘1년 이상’이라고 응답해 섹스리스 기간과 이혼이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여성 지위가 향상되면서 그 동안 쉬쉬하고 터부시 했던 성(性)도 이제 당당하게 양지로 나오고 있다. 남편과의 부부관계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 가정을 지키기 위해 그냥 참고 사는 여성들이 많았으나 이제는 자신의 삶을 위해 이혼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추세다. 그럼, 섹스리스 부부가 신혼 시절의 금슬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부부 모두 상대방에 대한 관심과 배려, 애정이 필요하고, 부부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성생활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만약 출산이나 노화로 인해 성 만족도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의학적인 시술의 도움을 받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여성들은 출산 및 노화, 잦은 성관계로 인해 점차 골반 근육뿐만 아니라 질을 둘러싼 근육과 점막이 이완돼 성감이 떨어지게 된다. 이는 곧 성관계와 직결돼 부부관계에 흥미를 잃게 될 수도 있다. 또 요실금 등 여성질환이 함께 나타나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최근에는 수술을 하지 않는 간단한 방법으로 질의 탄력을 개선시켜주는 레이저 시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중 선호되고 있는 ‘인티마레이저’는 2940nm 어븀야그 레이저를 이용해 질벽점막과 근막의 콜라겐을 생성시켜 질벽의 타이트닝 효과를 일으키는 레이저시술이다. 노원 엔비의원 이기문 원장은 “인티마레이저를 이용한 시술은 합리적인 비용으로 간편하게 통증이나 부작용 없이 질 타이트닝통한 성감 향상, 요실금 증상을 개선할 수 있어 여성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면서 “늘어난 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성생활에 만족감이 떨어지는 여성이나 요실금 걱정이 있는 여성에게 효과적인 시술”이라고 설명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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