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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민구 국방장관 협박' 식칼 동봉 괴소포 발견
뉴스종합| 2014-09-05 10:44
[헤럴드경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협박하는 식칼동봉 괴소포가 발견됐다.

국방부는 5일 배달 중이던 ‘괴소포’에 한 장관을 협박하는 편지와 식칼, 백색가루가 담긴 것이 발견돼 군(軍)과 경찰이 함께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4일자로 발송된 이 소포는 겉포장에 ‘이태원로 22/용산 3가 한민구’로 수신 주소가 명확하게 표시되지 않아 ‘주소불명’으로 첫 발송처인택배회사 은평지점으로 반송됐으며, 국방부 장관이 수신처임을 다시 확인한 택배회사 직원이 재발송을 위해 박스를 다시 포장하던 과정에서 식칼 등이 발견됐다.

지난달 28일 신고를 받은 국방부는 조사본부와 기무사령부 등으로 군 합동조사반을 구성, 소포 발송자 추적을 통해 최초 접수처가 서울 은평구 소재 모 편의점임을 확인하고 이 점포의 CCTV 영상을 확보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괴소포에 동봉된 협박 편지는 ‘국제평화행동단’이라는 명의로 작성됐으며, 한 장관이 취임 이후 북한에 대해 강경발언을 한 것을 문제 삼으면서 한 장관 가족들의신변까지 위협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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