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챈 총장은 미국 워싱턴에서 WHO 지도자급이 모인 자리에서 이번 에볼라 발발은 “역사상 가장 크고, 가장 복잡하며, 가장 심각하다”면서 국제사회의 지원과 관심을 호소했다.
발병 4개국에서 에볼라 감염사례는 3500건을 돌파했고, 사망자는 1900명을 넘었다.
에볼라 치료 활동을 펴고 있는 국경없는의사회는 발병 4개국에서 바이러스 확산을 더 효과적으로 진압하려면 유엔(국제연합)이 군대와 민간 생물학적 위험 전문가를 보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케이지 후쿠다 WHO 이사는 “우리는 의료 종사자, 의사, 간호사, 운전사, 바이러스 접촉 추적자등이 부족하다. 감염의 대부분은 지역에서 발생하는데, 감염자 대개는 아픈 것을 밝히고 싶어하지 않는다. 만일 그들이 아프다는 것을 알려주기만 해도 앰뷸런스를 부를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발병 초기에 증상을 주변에 숨김으로써 상황이 더 악화돼 앰뷸러스에 환자를 실어와야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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