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괜히 공룡 아니네…화석되도 항공기보다 무거워
뉴스종합| 2014-09-05 16:43
[헤럴드경제] 보잉 항공기보다 더 무거운 공룡 화석이 발견됐다.

5일 연합뉴스가 AP통신 등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미국 드렉슬대 연구진은 아르헨티나 남부 파타고니아에서 2005년에서 2009년까지 발굴한 공룡 뼈들의 분석결과를 무게가 65t에 달하는 화석이 발견됐다고 4일(현지시간)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를 통해 발표했다.

분석 결과 이 공룡은 긴 목과 8.8m에 이르는 꼬리를 갖고 있으며, 길이가 25.9m, 무게는 65t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소형차 60대 무게로 보잉 737-900 항공기(43t)보다 무거운 수준이다.

이 공룡은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뜻의 ‘드레드노투스’로 명명됐다. 드레드노투스는 거대 초식공룡인 티타노사우르스의 일종으로, 후기 백악기인 7500만 년에서 7700만 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를 이끈 케네스 라코바라는 “가장 무거운 육상공룡”이라며 “뼈를 분석해 보니 죽었을 당시 다 자란 것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드레드노투스의 뼈로 추정되는 화석. 출처= 더 가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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