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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총리 “여객기 격추 관련 결정적 증거 보고 받아”
뉴스종합| 2014-09-06 20:57
[헤럴드경제]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가 지난 7월 우크라이나 동부 상공에서 격추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의 추락과 관련 ‘매우 결정적인’ 증거를 보고받았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나집 총리는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토니 애벗 호주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면서 “(추락 원인에 대한) 정보보고가 상당히 확실하다”고 말했다.

나집 총리는 “우리가 다음에 할 일은 향후 법정에서 항공기가 격추됐다는 사실을 의심할 여지없이 입증할 물증을 모으는 것”이라며 “이때문에 겨울이 오기 전에 조사단이 추락 지점에 다시 들어가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 17일 말레이시아항공 MH17편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떠나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도중 친(親)러시아 반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상공에서 지대공 미사일에 맞아 추락했다. 이로인해 탑승자 298명 전원이 사망했다.

탑승자 가운데 190명이 네덜란드인인 만큼 네덜란드가 피격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국제합동조사단을 이끌고 있다. 조사단은 오는 9일 추락 원인에 대한 초기 조사 결과를 담은 1차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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