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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커의 남중국해 공략?…베트남 홈피 ‘떼공격’
뉴스종합| 2014-09-07 11:25
[헤럴드경제] 중국 해커들의 베트남 ‘공략’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남중국해 일부도서를 둘러싼 중국과 베트남의 영유권 분쟁이 진행 중인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베트남소리방송(VOV) 등은 베트남정보안전협회를 인용, 지난달 28일부터 약 열흘 간 베트남 소재 인터넷 사이트 총745개가 중국 해커들의 공격을 받았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해커들의 공격은 베트남 독립기념일(2일)을 전후한 기간에 집중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베트남 보안업체 BKAV의 역시 중국 해커들이 최근 베트남의 웹 사이트들을 공격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예방조치를 당부했다.

최근 피해를 당한 사이트에는 베트남 정부기관과 교육기관 외에 상당수 민간기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민간 피해기업의 경우 대부분 소매업체들로 일반 이용자들의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정보들이 상당부분 유출됐을 것으로 정보안전협회 측은 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중국의 남중국해 원유시추 작업을 둘러싸고 양국이 첨예하게 대립할 당시에도 중국 해커들이 베트남 사이트 220여곳을 공격해 논란을 빚은 바있다.

베트남은 인터넷 해킹으로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큰 10개 취약 국가 중 하나여서 종종 해킹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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