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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加 던디社와 망상 경제자유 개발 시동
라이프| 2014-09-10 12:58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강원도는 최문순(사진 오른쪽) 지사가 최근 캐나다 토론토에서 세계적인 투자사인 던디의 네드 굿맨 회장과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지구 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망상지구를 본격 개발하기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개발사업시행자 참여에 합의하고, 향후 추진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협약 체결 이후 던디측은 빠른 시일내에 망상개발 사업착수를 위한 한국내 법인을 설립하게 되며, 이어 망상지구 개발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신청서를 강원도에 제출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던디의 신청서를 검토해 연말까지 개발사업시행자로 지정할 계획이다. 금년 말까지 개발사업시행자 지정이 완료되면, 2015년부터는 본격적인 개발사업 착수를 위한 각종 계획수립 등 단계별로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은 북평 국제복합산업지구(면적 4.61㎢ㆍ사업비 7848억원), 망상 국제관광ㆍ레저 지구(1.82㎢ㆍ2669억원), 옥계 첨단소재융합산업 지구(0.71㎢ㆍ1009억원), 구정 탄소제로 시티(1.11㎢ㆍ1549억원) 등으로 개발된다. 아울러 양양공항에 북극항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동해안에 7만t급 크루즈를 유치하는 한편 시베리아 횡단열차(TSR) 추진 등으로 경제자유구역의 발전을 뒷받침하게 된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이번 경제자유구역 단위지구인 망상지역 개발을 위한 기본협약은 첫 단추를 꿰는 중요하고 실질적인 진전이며, 앞으로 던디측이 조속히 국내법인을 설립하고 연내 개발사업시행자 지정을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조기에 사업이 착수되어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성공개발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던디사는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세계적인 투자회사로서, 그간 캐나다, 프랑스, 미국, 쿠바, 크로아티아 등 세계 여러 나라의 개발사업에 참여했으며 최근에는 중국에도 진출하는 등 글로벌 투자개발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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