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분쟁
오바마 IS 공격 반경 넓힌다, 시리아로 확전
뉴스종합| 2014-09-10 20:37
[헤럴드경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기 위해 시리아로까지공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외신 및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 스테이트 플로어에서 정책연설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IS 격퇴 전략을 발표할 것이라고 복수의 외신이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라크에 국한된 공습의 범위를 시리아로 확대할 경우 이는 그동안 군사개입 확대를 자제해온 대(對) 중동전략에 중요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8일 밤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샌디 버거, 톰 도닐런, 스티브 해이들리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미셸 플루노이 전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등 싱크탱크 전문가들과 만나 이 같은 시리아 공습 계획을 설명하고 의견을 들었다.

플루노이 전 차관은 워싱턴포스트에 “오바마 대통령은 IS의 전략적 목표물이 어디에 있든 간에 이를 공격하기로 결심했다”며 “국제적 경계를 존중하는 조직이 아닌 IS에 피난처를 남겨둘 수 없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도 익명의 행정부 고위관리를 인용해 오바마 대통령이 시리아를 공습할 준비가 돼있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시리아 공습을 의회의 사전승인 없이 대통령의 고유권한으로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