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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탁의 피부이야기(1)] 건선치료 원인은 어디서 찾아야 할까?
뉴스종합| 2014-09-11 11:00

피부는 우리 몸의 내부를 보여주는 거울과 같은 장부다. 피부를 통해 자신의 몸의 상태를 알 수 있다. 오늘은 피부를 통해 우리가 몰랐던 몸과 피부의 관계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이번 여름은 유난히 비가 오지 않는 마른 장마의 시작으로 잠 못 이루는 습한 열대야도 짧게 끝났다. 게다가 한창 더운 8월은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까지 했다.

짧아진 여름을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겠지만, 이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 고민해봐야 한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 10년은 사상 유례없는 기후 변화의 시기라고 발표한 바 있다. 여름은 덥고, 겨울은 겨울답게 추워야 한다는 것이 당연한 이치지만, 계속되는 기상 이변으로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사진 : 건선치료병원 프리허그한의원 울산점 이형탁 한의사>

 
몸살 난 지구, 지구와 함께 호흡하며 살아가는 우리는 정말 괜찮은 것일까? 이 질문에 필자는 지구가 병들면 사람도 병들 수 밖에 없다고 말하겠다. 어쩌면 그것이 환경을 적응하는 인간의 진화의 한 부분일 수 있겠지만, 인간의 몸이 감당하기에 벅찬 변화다. 지구환경적, 사회적 급격한 변화 속에서 우리는 건강한 몸과 마을을 유지할 수 있는 현명한 생활 태도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최근 울산건선치료한의원에 건선치료방법을 문의하는 환자들의 방문이 부쩍 늘었다. 건선증상 악화 시기는 건조하고 일조량이 줄어드는 가을에서 겨울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더 이상 건선증상이 계절적인 요인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다.

▶독소, 스트레스로 인해 악화되는 건선원인
그렇다면 건선원인은 어디서 찾아야 할까? 건선은 양방 피부과적인 건선전문치료에서도 난치성 피부 질환으로 분류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건선치료법은 면역을 억제하는 스테로이드제, 면역억제제가 많이 사용된다. 그 외에도 피부의 비타민D을 합성하는 약물이나 이것을 돕기 위한 광선 치료가 이용된다. 이 건선치료방법은 모든 피부를 비롯한 그 주위의 건선 원인으로 추정되는 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다. 이런 치료로 상태가 나아지다가도 다시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건선이라는 질환은 각 장부 간의 조화가 깨진 상태가 피부로 오롯이 드러나는 것이라, 외적인 피부의 문제만 보고 치료한다면 근본적인 치료가 어렵다.

내원하는 환자들을 진료하다 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찾을 수 있었다. 바로 ‘스트레스’에 매우 취약한 상태라는 것이다. 대화를 하다 보면 작은 일에 예민하고 짜증이 잦으며 내성적인 경우가 많았다. 더불어 수면 상태와 식습관, 운동 습관도 좋지 않았다.
 
스트레스를 빈번하게 받게 되면 우리의 몸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의 상태는 교감신경이 지배하는 상태가 된다. 스트레스를 견디기 위해 심장, 폐, 간, 췌장과 같은 장부를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몸의 상당한 에너지를 소비하게 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스트레스지만 발생하는 순간 몸의 내부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과로로 인한 피로 상태도 이와 유사한 몸 상태가 된다.

▶건선은 열이 없는 아토피
병원에 찾아오는 환자들도 스트레스를 받거나 과로하게 되면 건선증상이 악화됐다. 이런 스트레스, 과로와 같은 원인이 시발점이 된다. 몸의 상태는 교감신경의 지배에 있는 장부를 과하게 사용하면 상대적으로 부교감에 지배에 있는 소화기의 기능이 함께 떨어지게 된다. 부교감의 기능과 함께 순환력도 떨어지면 얼굴, 몸이 잘 붓거나 손발이 차가워지는 것처럼 체내의 여러 가지 정체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또 소화기능이 떨어지면서 소화기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인 면역 활동이 저하된다. 음식을 통한 체내에 불필요한 물질이 체내로 유입되게 된다. 순환력이 떨어진 상태는 불필요한 물질을 적절하게 배출하지 못하며, 배출 과정에서 각질층의 면역세포를 자극하게 되기 때문에 건선 병변이 생기는 것이다.

이렇듯 결과는 우리가 눈으로 보는 피부의 증상이지만, 그 원인을 파헤쳐 따라가보면 몸의 균형이 깨진 것이 건성의 원인이다. 수많은 건선전문한의원이 있지만 명확한 건선원인을 답하는 곳은 없다.

프리허그한의원에서는 건선을 열이 없는 아토피라고 규정하고 있다. 피부의 열감은 없지만 몸 안에 적체된 독소로 인해 발생하는 난치성 피부질환이 건선이다. 때문에 아토피와 같이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염증, 피부자극, 정신적 스트레스와 같은 고통을 수반한다. 면역불안정으로 인한 독소의 발생과 악화되는 건선의 악순환은 전문적인 치료가 없으면 치료가 어려운 게 사실이다. 체계적인 건선치료를 통해 ‘열’과 ‘독소’를 다스려 건선 발생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게 필요하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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