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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8월 신차 판매 4% 증가…상승폭은 둔화
뉴스종합| 2014-09-12 10:49
[헤럴드경제=박영서 베이징 특파원]중국의 8월 신차 판매가 전년 동월보다 4.0%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상승폭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상용차 판매가 특히 부진했다.

12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8월 중국의 신차 판매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0% 늘어난 171만5600대에 달했다. 상승폭은 전월의 6.7%에서 2.7%포인트 축소됐했다. 전달보다는 6.0% 증가했다.

승용차는 전년동월 대비 8.5% 늘어난 146만8200대, 상용차는 16.4% 감소한 24만7400대가 판매됐다. 승용차는 전달보다 8.1% 증가했고 상용차는 4.9% 줄었다. 경기둔화를 반영해 상용차 침체가 두드러졌다.


승용차 가운데 세단은 전년 동월 대비 1.3% 늘어난 91만800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29.6% 늘어난 31만1300대, 다목적차량(MPV)은 38.3% 늘어난 14만5900대, 크로스오버차량(CUV)은 7.6% 줄어든 10만200대로 각각 집계됐다.

전월에 비해서는 세단은 6.2%, SUV가 6.3%, MPV가 22.7%, CUV가 13.5% 각각 늘어났다.

중국 로컬브랜드의 8월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5.7% 늘어난 54만5100대에 달했다. 이들의 시장점유율은 37.1%로 전년 동월보다 1.0%포인트 축소됐지만 전달보다는 2.4%포인트 확대됐다.

8월 해외브랜드의 승용차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독일 차가 21.6%로 1위, 일본 차가 15.1%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계(13.0%), 한국계(8.9%), 프랑스계(4.0%)가 뒤를 이었다.

한편 8월 중국의 자동차 생산대수는 전년동월 대비 2.2% 늘어난 171만4400대에 달했다. 전월 대비로는 0.3% 줄었다. 8월 중국의 자동차 수출대수는 전년동월 대비 3.5% 감소한 6만8100대였다.

/py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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