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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위성3호, 구소련 위성파편 충돌 피한듯
뉴스종합| 2014-09-13 21:54
[헤럴드경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위성 3호가 구소련 기상위성 ‘메테오르(METEOR) 1-10’ 파편과의 충돌을 회피한 것으로 보인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과학기술위성 3호가 13일 오후 4시58분께 메테오르 1-10 파편과 최근접했으나 충돌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과학기술위성 3호 궤도에 변화가 없고 새로운 우주파편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정보를 이날 오후 7시께 미국 합동우주사령본부로부터 수신했다.

미래부는 과학기술위성 3호가 우리 상공을 지나는 이날 오후 늦게 교신을 통해 충돌 여부를 최종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궤도에 오른 과학기술위성 3호는 우주 관측 적외선 영상을 얻기 위해 국내 최초 개발된 소형위성으로, 실제 충돌이 이뤄졌을 경우 임무 수행이 불가능해졌을 것으로 예상됐다.

미래부에 따르면, 미 합동우주작전본부는 12일 오후 처음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에 충돌 위험을 알려왔다.

미래부는 이후 항공우주연구소, 인공위성연구센터, 천문연구원과 함께 대응체제를 갖추고 상황을 분석하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왔다.

과학기술위성 3호에는 자세제어용 추력기는 갖췄지만 궤도조정용 추력기가 없어 파편과 충돌이 임박해도 피할 수는 없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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