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에서 조인성이 시구자로 나섰다. 이날 한화 이글스는 올 시즌 처음으로 이틀 연속 매진을 기록하며 시즌 8번째 홈경기 매진 기록을 세웠다.
특히 이날 한화는 배우 조인성이 시구를 할 예정으로 며칠 전부터 상당한 열기를 자랑했다.
어릴 때부터 한화팬이었다는 조인성은 예전 구대성의 등번호인 15번이 달린 한화 레전드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 팬들로부터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사진=OSEN] |
조인성은 경기 시작 30분전인 오후 1시 30분 대전 구장에 도착해 투수 이태양으로부터 시구 지도를 받았다.
이후 그는 시구를 권유한 포수 조인성과 함께 ‘조인성-조인성’ 배터리를 이뤄 시구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일반적으로 투구판 앞에서 시구를 하는 다른 시구자들과 달리 조인성은 투구판을 밟고 와인드업 모션으로 공을 던졌다.
조인성이 던진 공은 홈플레이트 왼쪽 스트라이크 존을 관통한 뒤 포수 조인성의 미트로 들어갔다.
조인성의 시구에 허구연 해설위원은 “제가 본 시구 중 인상적인 시구 중 하나다. 조인성의 투구 동작이 좋았다. 스트라이크 존에 집어넣었다”며 호평했다.
시구 후 조인성은 경기장 내 스카이박스로 이동해 동료 배우 이광수와 함께 한화의 경기를 관전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조인성 시구, 선수여도 괜찮겠네”, “조인성 시구, 이태양도 잘생겼어”, “조인성 시구 동작, 승리 요정인가?”, “조인성 시구, 드디어 조인성-조인성 배터리를 봤네”, “조인성 시구, 진짜 한화팬이더라”, “조인성 시구, 매진에 승리까지해서 정말 좋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한화는 홈런 4개를 쏘아올리며 기아를 상대로 10-6으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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