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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VS 여, ‘썸’ 탈때 가장 궁금한 속마음은?
뉴스종합| 2014-09-15 09:21
[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국내 20대~30대 미혼남녀가 이성과 만날 때 가장 궁금한 속마음은 남성은 ‘내게 호감을 느끼는 순간’, 여성은 ‘연애 진척가능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업체 ‘듀오’는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14일까지 전국 2030 미혼남녀 591명(남 289명ㆍ여 302명)을 대상으로 ‘썸탈 때 가장 궁금한 이성의 속마음’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듀오 조사에 따르면, 전체 미혼남녀 10명 중 약 9명에 달하는 89%는 ‘썸’타는 이성의 솔직한 속마음을 듣고 싶어 했으며, ‘듣고 싶지 않다’고 답한 사람은 11%에 불과했다. 남성의 경우 전체의 41.5%인 ‘내게 호감을 느끼는 타이밍’을 가장 알고 싶어 했으며, 18.7%는 ‘평상시의 솔직한 가치관’, 10.7%는 ‘거짓말 여부(10.7%)’를 알고 싶다고 답했다. 여성은 27.2%가 ‘연애 가능성 등 나와 꿈꾸는 미래의 정도’를 1위로 꼽았으며, ‘나에게 호감을 느끼는 순간(26.2%)’, ‘나를 향한 사랑의 크기(18.9%)’라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응답자 중 남성의 27%, 여성의 35.1%는 ‘지나가는 이성을 보면서 하는 생각’을 가장 알고 싶지 않은 속마음으로 택했으며 이어 남성은 ‘내게 비호감을 느끼는 순간(13.8%)’, ‘거짓말 여부(12.8%)’를, 여성은 ‘거짓말 여부(16.2%)’, ‘내게 비호감을 느끼는 순간(13.9%)’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한편, ‘썸’타는 이성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자신만의 비법에 대해 묻자, 남성 응답자의 36.3%는 ‘옷차림, 향기 등으로 매번 새로운 매력을 어필한다’ 여성의 38.1%는 ‘가끔씩은 솔직한 마음을 고백한다’는 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김승호 듀오 홍보팀장은 “순수한 열정과 묵묵한 사랑만이 연애의 전부였던 시절도 있었지만 최근 청춘들의 연애 트렌드는 단연 ‘썸’타는 것”이라며, “상대가 언제 나에게 호감을 느끼는지도 중요하지만 미혼남녀의 응답처럼 항상 상대에게 새로운 매력을 어필하려고 애쓴다면 ‘썸’에서 ‘사랑’으로 발전하는 건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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