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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탈당설’에 동반탈당설까지 난무…새민련 갑론을박
뉴스종합| 2014-09-15 17:08
[헤럴드경제]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가 탈당설로 번지면서 동반탈당설까지 나오는 등 15일 새정치민주연합은 온종일 그룹별로 갑론을박을 벌였다.

박 원내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의원 20여명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모여 원내대표직과 비대위원장직 모두 자진사퇴할 것을 요구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전날 15명에서 참석자 수가 조금 늘었다.

이어 열린 중진모임에 참석한 원혜영 의원은 “박 원내대표가 탈당할 리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 “당이 단합할 길을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의원 외에 문희상 이석현 정세균 김성곤 박병석 신계륜 이종걸 추미애 박지원 유인태 의원 등이 참석한 중진모임에서는 당장 박 원내대표의 거취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않고, 본인의 입장 정리를 기다려보자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박 원내대표의 탈당 가능성을 놓고 당내 일각에서 동반탈당설까지 나도는 등 갈수록 흉흉한 분위기다.

새정치연합의 한 의원은 “그동안 박영선 원내대표의 주요 의사결정에 김한길 전 공동대표가 관여했고, 이번에도 박 원내대표와 김 전 대표가 동반 탈당한다는 소문이 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전 대표 측은 “박 원내대표와 5인의 중진회동 이후 만나거나 통화한 적도 없는데 왜 자꾸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황당하다”면서 “동반 탈당이나 배후설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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