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입사지원서 오타ㆍ비속어 조심하세요…‘탈락’ 부르는 서류전형 실수 1위는?
뉴스종합| 2014-09-16 11:25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기업 10곳 중 8곳은 지원자의 입사지원 서류에 나타난 사소한 실수도 엄격하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은 기업 인사담당자 200명을 대상으로 ‘서류전형에서 지원자의 실수가 평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78.5%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라고 응답했다고 16일 밝혔다.

평가에 가장 치명적인 실수로는 ‘잦은 오타, 문법 오류’(24.8%)가 꼽혔다. ‘기업명 잘못 기재’(19.1%), ‘지원자격 미충족’(12.7%), ‘사진 미부착’(10.2%), ‘지원분야 잘못 기재’(8.9%), ‘비속어, 은어 사용’(7%), ‘맞춤법 틀림’(5.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조사대상의 83.4%는 이 같은 실수를 이유로 해당 지원자를 탈락시킨 경험이 있었다.

서류상의 실수를 엄격하게 평가하는 이유로는 ‘기본이 되어 있지 않은 것 같아서’(54.8%, 복수응답), ‘묻지 마 지원자인 것 같아서’(34.4%), ‘준비성이 부족해 보여서’(29.3%), ‘입사의지가 낮아 보여서’(28%), ‘입사 후 근무 태도를 가늠할 수 있어서’(24.8%) 등을 들었다. 


반면, 서류상의 실수가 평가에 이토록 큰 영향을 미침에도 대부분(87%)의 지원자는 자신의 실수를 눈치 채지 못하고 그냥 넘어가는 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인사담당자들은 서류전형에서의 실수를 막기 위해서는 ‘여러 번 탈고의 과정을 거칠 것’(31%)을 조언했다. 이 외에 ‘인사담당자의 입장에서 서류를 읽어볼 것’(27%), ‘시간 여유를 두고 작성할 것’(21%), ‘체크리스트로 정리해 확인할 것’(18%) 이라는 조언도 있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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