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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 ‘자전거 사랑방’ 생긴다
뉴스종합| 2014-09-17 09:24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자전거족’을 위한 ‘자전거 사랑방’이 한강에 설치된다.

서울시는 내년 하반기부터 자전거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한강에 ‘자전거 사랑방’을 설치,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한강 내 자전거 도로 정비가 완료되면서 자전거 이용객은 증가했지만 이들을 위한 편의시설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한강 내 자전거 도로 이용객 수는 지난 2011년 978만명에서 2012년 1269만명, 지난해 1222만명이다. 올해는 자전거 도로와 보행 구간이 분리되는 등 자전거 도로가 개선되면서 이용객이 늘어나 7월 기준 894만명으로 집계됐다.


자전거 사랑방은 자전거 이용객의 전용 휴게공간으로 설치된다. ‘남한강 자전거 휴게소<사진>’처럼 가설 컨테이너로 건물을 지은 뒤 내부에 샤워시설, 음수대, 냉온풍기, 휴대폰 충전소 등 편의시설을 구비할 예정이다.

또 인터넷이 가능한 컴퓨터를 설치하고, 자전거 관련 잡지나 해설서를 전시하는 등 자전거 이용객을 위한 만남의 장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자전거 사랑방 야외에서 자전거 중고용품을 판매할 수 있는 장터도 수시 운영한다. 장터에는 자전거 동호회 등에서 사용하는 중고물품을 직거래하고 자전거 정비교육을 받을 수 있는 별도의 부스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내년 초 기초조사를 실시하고 6~7월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자전거 사랑방은 내년 하반기부터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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