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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핀즈, 산업은행서 20억원 규모 투자유치
뉴스종합| 2014-09-17 10:00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음식물처리기 전문기업 스핀즈이노베이션은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20억원 규모의 투자자금을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산업은행은 스핀즈의 지분을 약 20%(10만주)를 확보하며 2대 주주로 등극했다. 산업은행이 음식물처리기 전문업체에 투자한 것은 스핀즈가 처음이다.

스핀즈는 확보된 자금을 ▷영업망 확충 ▷생산 인프라 강화 ▷신제품 개발에 집중 투자,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는 TV홈쇼핑 공략에 박차를 가해 제품 인지도 확대 및 판매 활성화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박노형 스핀즈 대표는 “최근 경기침체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에도 불구하고 산업은행의 이번 투자유치는 의미가 크다”면서 “기술력과 사업 안정성, 성장성 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향후 5년 이내 코스닥 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스핀즈는 투자유치와 함께 전 한국세르비에 재무총괄임원 출신인 이수봉(51) 전무이사를 CFO(최고재무책임자)로 영입했다.

신임 이수봉 전무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와 세종대학교 경영대학원 출신으로 지난 22년간 재무기획, 세무회계, 인사총무 분야에서 줄곧 경력을 쌓아왔으며, 대우캐리어, 한국엔씨알, 한국릴리 등 국내외 IT회사와 제약회사 등에서 글로벌 리더십과 경영능력을 검증받았다.

한편 스핀즈는 지난 2008년 음식물처리기 개발에 착수한 이래 2012년 세계 최초로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상용화, 지난 4월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기술자금 10억원을 유치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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