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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머니 한국투자액 270억달러…증가 추세
뉴스종합| 2014-09-18 12:33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한국에 투자된 ‘차이나 머니’(중국계 자금)는 270억 달러로 앞으로 유입세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영환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차이나 머니의 한국 투자금액은 ▷직접투자 56억4000만달러, ▷포트폴리오 투자(주식) 86억 6000만달러, ▷포트폴리오 투자(채권) 127억 8000만 달러 등 270억 9000만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경상수지 방식으로 집계한 광의의 차이나머니 2조 4029억 달러의 1.1%, 해외투자 기관 자금을 합산한 협의의 차이나 머니 1조 1182억 달러의 2.4%에 해당한다.

김 연구원은 “차이나 머니는 중국 외환보유고 증가, 중국 경제성장률 하락, 임금 상승 등으로 구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한국투자 비중도 크지 않다”며 “향후 차이나 머니의 국내 유입은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어 “올해 국내 증시의 중국계 자금 순유입 규모는 7월말 기준 1조 9000억원으로 외국인 순매수의 30% 비중”이라며 “차이나 머니는 한국 증시의 키 플레이어(Key-player)로 부상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 투자자들은 한국 주식을 볼 때 자국 편향 현상을 보여 중국의 소비 및 구조변화와 관련한 업종을 집중적으로 매수할 가능성이 크다”며 호텔·카지노·화장품 등의 소비업종과 신에너지 자동차, 환경보호 업종의 수혜를 전망했다.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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