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 인권문제 언급 · 아베 만남 여부 관심
청와대는 “박 대통령은 하퍼 총리와의 회담에서 한ㆍ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의 모멘텀을 살려 양국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의 캐나다 방문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은 48명으로 대기업(13명), 중소ㆍ중견기업(22명), 공공기관(7명), 경제단체(5명), 주요 협회(1명) 등으로 구성됐다.
박 대통령은 22일엔 미국 뉴욕으로 이동해 이틑날부터 2일간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유엔기후정상회의ㆍ69차 유엔총회, 유엔 사무총장 주최 ‘글로벌 교육우선 구상(GEFI)’ 고위급회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정상급회의에 잇따라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특히 ‘다자외교의 꽃’인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평화 통일 정책과 북핵 문제 해결 방안,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동북아 평화협력구상,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 우리 정부의 대북ㆍ외교 정책을 국제사회에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이 연설에선 북한 인권 문제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언급할 가능성도 점쳐져 주목된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기간 일부 국가 정상과 양자회담을 추진하고 있다. 총회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두 정상이 공식 회담석상에서 마주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