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별전은 ‘한중일 도자문화’라는 전시주제에 맞춰 각 박물관의 주요 소장품을 출품해 이뤄졌다. 각국 전통 도자문화의 상호 영향관계와 독자적인 특징을 소개하기 위한 취지를 담았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국보 1점(청자 거북이 모양 주전자ㆍ사진)와 보물 2점을 비롯해 고려청자를 중심으로 한 소장품을 내놨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특유의 비색과 단아하고 유려한 자태를 자랑하는 고려청자를 비롯하여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에 걸친 토기와 도자기는 한국의 도자문화를 잘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의 15점과 중국의 15점, 일본의 15점 등 이번 전시회에는 총 45점의 유물이 출품됐다.
한편, 전시 개막에 하루 앞선 지난 19일에는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에서 제8회 한중일 국립박물관장회의가 열렸다. 이 회의에서는 재난과 재해로부터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한 협력방안과 2016년도 공동기획특별전 개최기관 선정 및 전시주제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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