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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금메달…한순간의 ‘골든 스코어’로 웃다
뉴스종합| 2014-09-21 20:48
[헤럴드경제] 정다운(양주시청)이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노메달의 설움을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풀었다.

정다운은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아시안게임 여자 유도 -63Kg급 결승에서 중국의 양쥔샤와 4분 동안 승부를 내지 못하고, 서든 데스로 치러지는 ‘골든 스코어’에서 한팔 업어치기 유효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정다운은 2회전에서 대만의 창야라우를 경기종료 1분50초를 남기고 허벅다리걸기 한판으로 가볍게 4강에 올랐고, 4강전 바로르즈를 2분29초만에 얻은 지도를 끝까지 지켜 지도승을 거뒀다.

런던 올림픽의 눈물의 노메달 때문이었을까. 정다운의 정신력을 갈수록 빛을 발했다. 마지막 결승전에서 정다운은 양쥔샤와 신중한 경기 끝에 각각 지도 2장만 주고받은채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2분27초에 정다운은 회심의 업어치기를 시도했고 유효판정을 받으면서 우승이 확정됐다.

그랑프리와 월드컵 등에서 뛰어난 기량을 펼쳤지만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던 정다운의 바램이 실제 이뤄진 순간이었다. 정다운은 금메달로 자신의 불운을 깨끗하게 씻어내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정다운은 금메달을 확정하고 관중들에게 인사를 전한 후 황희태 코치에 안기며 승리를 자축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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