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 블루베리, 자몽 등 외국산 과일이 여름을 차지했다면 올 가을은 국내산 재료들로 채워지고 있다.
카페두다트, 스타벅스, 앤제리너스 등 커피전문점의 가을 신 메뉴들은 국내산 재료를 사용하며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커피전문점 업계는 국내산 밤, 고구마, 천일염, 대두 등 신선한 재료를 활용해 맛과 건강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 최근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산 제철 재료를 활용한 메뉴가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를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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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리 카페 ‘카페두다트’는 공주 밤과 청도 홍시 등 신선한 국내산 재료를 활용해 밤 라떼와 홍시퐁당, 홍시주스를 출시했다. 충청남도 공주 밤과 경상북도 청도 감 농장과 연계하여 매일 산지에서 직송한 신선한 재료로 원재료의 맛과 풍미가 고스한히 담겨있다. 또한 스타벅스도 국내산 보늬밤을 넣은 마롱라떼를 출시했으며, 앤제리너스는 신안 천일염을 사용한 ‘솔티카라멜’라인으로 마끼아또, 타르트, 브레드를 선보였다.
올 가을 또 다른 트렌드라고 하면 바로 건강한 ‘단 맛’이다.
최근 디저트 문화가 확산되고 달콤한 맛을 즐기면서도 건강을 챙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천연 재료를 활용한 단 맛제품이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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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두다트가 선보인 밤라떼와 홍시퐁당, 홍시주스는 부드러운 식감에 달콤함까지 더했으며 스타벅스 마롱 라떼, 설빙의 고구마케익설빙도 천연의 단맛을 즐길 수 있어 점심 식사후 직장인의 인기 디저트로 각광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올 가을의 특징은 ‘시즌 리스’메뉴다.
이미 여름을 사로 잡았던 빙수와 아이스 음료가 가을에도 음료 시장을 점령할 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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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빙의 가을 신 메뉴 고구마케익설빙은 폭신한 카스텔라와 부드러운 치즈케이크를 더한 빙수 메뉴로, 차가운 얼음에 부드럽고 따뜻한 고구마를 접목시킨 이색 빙수다. 카페베네 또한 시원한 프라페노 위에 과일, 쿠키 등 다양한 토핑을 올린 더블 디저트 메뉴를 선보였다. 카페두다트도 바밤빙수를 출시했다. 크림의 부드러운 맛과 밤 알갱이가 씹하는 식감이 조화를 이뤄 사계절 남녀노소 부담없이 즐기는 메뉴이다.
업계관계자는 “최근 안전한 먹거리와 건강을 생각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국내산 과일 등을 활용한 음료가 올 가을을 이끌 것이다”고 말했다.
/atto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