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최근 김문수 위원장을 영입하며 야심차게 출범한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가 정권 재창출을 위한 공천개혁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보수혁신특위 당내 위원인 황영철 의원은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특정세력, 인물에 기대서 전략공천을 받던 폐단을 없애기 위해 상향식 공천제가 비중있게 다뤄질 것이다”라며 말하고 이와 함께 “국민이 원하는 국회의 특권 내려놓기도 함께 개혁 논의 대상이다”라고 밝혔다.

황 의원은 다만 “전략공천을 안하는 쪽으로 가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상향식 공천이 부분적으로 미흡한 점이 있고, 기득권 강화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모두 담아 논의할 것이다”라며 100% 상향식 공천제 도입에는 거리를 뒀다.

황 의원은 김문수 위원장이 비례대표 공천을 모두 소외계층에 배려하자고 한 주장에 대해 “비례대표는 소외계층 뿐 아니라 여러 분야의 대표자들을 발탁하는 제도인 만큼 그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라며 전면 도입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당내 위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외부위원 인선만을 남겨둔 보수혁신특위가 새정치연합의 이상돈 교수 영입 시도 같은 초당적인 인사 참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황 의원은 “김 위원장의 철학이나 그간 살아온 행보를 봤을 때 그런 분들도 포함될 것이라 예상해도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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