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
선유도공원, 춤추는 섬으로 변신…서울댄스프로젝트
라이프| 2014-09-23 11:35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오는 28일 한강 선유도공원이 ‘춤추는 섬(Dancing Island)’으로 변신한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은 이날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한강 선유도공원에서 시민 1000여명이 참여하는 댄스페스티벌 ‘서울무도회@선유도’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춤추는 서울’이라는 슬로건으로 춤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고 소통하는 시민 참여형 축제 ‘서울댄스프로젝트’의 피날레 무대다.

‘서울댄스프로젝트’는 2013년에 시작해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다. 지난 5월 100인의 시민춤꾼 ‘춤단’ 오디션을 시작으로 ‘춤 워크숍’과 ‘쇼케이스’를 선보였다. 또 장애인, 주부, 직장인 등으로 구성된 ‘춤바람 커뮤니티’ 26개를 선발해 올 한해 총 242회의 워크숍을 지원했다. 

‘서울무도회@선유도’에서는 ▷100명의 시민춤꾼과 라이브 밴드가 이끄는 ‘춤단 퍼레이드’ ▷총 19개의 시민커뮤니티 춤 발표회 ‘이웃들의 춤’ ▷춤이 어색한 시민들에게 다양한 춤을 가르쳐 주는 ‘춤 교습소’ ▷막춤 버라이어티 댄스 콘테스트 ‘댄스 골든벨’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대규모 야외 클럽 ‘서울그루브나이트’ 등 총 33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거리예술시즌제’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창작그룹 노니’가 파크루(Parkour)팀, 프랑스 서커스 아티스트와 협업한 신작 공연은 오후 3시 30분과 7시에 총 2회 선보인다.

화려한 스트리트 댄스 공연도 마련됐다.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으로 활동하며 세계 40여개 대회에서 우승한 비보이 공연팀 ‘갬블러 크루’를 비롯해 세계 최초로 하이퍼 아트퍼포먼스를 선보이는 팝핀 댄스팀 ‘애니메이션 크루’가 출연한다.

이밖에도 평범한 포토존에서 벗어나 총 20개의 카메라로 자신들의 움직임을 포착해 매트릭스 영화처럼 촬영해주는 ‘댄스타임 슬라이스’와 자투리 천, 구슬 등 동대문시장의 부산물로 나만의 코스튬을 만들어 보는 ‘춤추는 도시의 도깨비’도 진행된다.

축제를 더 신명나게 즐기고 싶으면 주어진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도장을 받아가면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댄싱 아일랜드 패스포트’에 참여하면 된다.

‘서울무도회@선유도’ 사전 참가자 모집은 오는 24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선착순 마감하며, 모집 인원은 프로그램별로 다르다. 일부 프로그램에 한해 당일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관련 문의는 홈페이지(www.seouldance.or.kr) 및 SNS(www.facebook.com/seouldanceproject)로 하면 된다. (문의 02-120)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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